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갓 워즈: 더 컴플리트 레전드/스토리/챕터 1 (문단 편집) == 스와 바위그늘 암자 == 스와로 들어온 카구야는 어떤 사람을 목격했다. 카구야가 어떤 여인에게 혹시 이와나가가 맞느냐고 하자 당사자는 기쁘게 동생을 맞이했다. 아직 카구야가 후지에 유폐된 줄만 알았던 이와나가는 무엇 때문에 여기에 있냐고 되물었다. 그래서 카구야는 한때나마 거기에 유폐되었다가 킨타로 덕분에 탈주했다고 알렸다. 그래서 이와나가는 카구야 일행을 내부로 데려갔다. 초라한 암자이지만 서서 얘기하는 것보다는 훨씬 낫기 때문이었다. 자초지종을 깨달은 이와나가는 동생을 구출해줘서 고맙다고 했다. 킨타로는 후지산이 조용한데도 카구야가 나오지 못해 조금 이상했다고 밝혔다. 이와나가도 카구야가 유폐된 까닭을 몰랐다. 13년 전에 팔백만신이 분노해서 후지산이 터질 뻔했을 무렵에 카구야의 작은언니 사쿠야가 이승을 하직했다. 이와나가가 말한 대로 사쿠야는 상당한 영력을 보유했다. 츠쿠요미 일행은 그런 소녀로 분노를 잠재우려 했다. 이와나가는 사쿠야가 죽는 순간까지 꿋꿋하게 자기 운명을 받아들였다고 울먹였다. 킨타로가 산제물을 바치니까 효력이 생겼느냐고 물어보자, 이와나가는 '사쿠야를 바쳤던 시점에서는 그랬다. 후지산이 거짓말처럼 조용해졌다고.' 알렸다. 카구야가 그제서야 내막을 깨닫자 이와나가는 그때부터 츠쿠요미가 완전히 갔다고 했다. 츠쿠요미는 밝고 인자한 성품으로 유명했는데, 작은딸을 바친 뒤부터 달라졌다는 얘기다. 큰딸 이와나가는 그런 어머니를 이해하려고 들었다. 왜냐하면 츠쿠요미가 사쿠야를 진정으로 사랑하기 때문이었다. 이윽고 츠쿠요미는 키츠네에게 정치를 맡기고 칩거했다. 츠쿠요미가 칩거한 직후에 이와나가는 스와로, 카구야는 대나무 결계로 유폐되었다. 킨타로는 아마도 놈들이 새로운 신의 분노를 막으려고 그랬다면서 고개를 끄덕였고, 카구야는 말을 꺼내지 못했다. 카구야에게 반갑다고 하던 이와나가는 이만 얘기를 끝내자고 주제를 바꿨다. 이와나가가 일행에게 자리를 제공하자, 카구야는 고맙다고 했다. 그날 밤이었다. 이상한 소리를 들은 카구야는 득달같이 뛰어나왔다. 그러자 어떤 팔백만신이 츠쿠요미를 찾았다고 외쳤다. 다른 놈은 츠쿠요미가 아니라고 했다. 세 번째로 나온 놈은 카구야에게 정체를 밝히라고 외쳤다. 그래서 카구야는 '이쪽은 카구야다. 츠쿠요미는 우리 어머니 이름이지. 그렇다면 너희는 누구냐?'고 캐물었다. 네 번째와 다섯 번째 팔백만신이 이상한 얘기를 늘어놓았다. 여섯 번째와 일곱 번째도 마찬가지였다. 여덟 번째로 나온 놈이 '카구야는 곧 츠쿠요미다. 그러면 아마테라스와 스사노오도 만났느냐?'고 하자, 카구야는 좀처럼 얘기를 이해하지 못했다. 아홉 번째와 열 번째가 아마테라스와 스사노오를 언급하자, 카구야는 그게 무엇이냐고 되물었다. 그러자 열한 번째 팔백만신은 그들이 분노했다고 소리쳤다. 열두 번째 팔백만신은 아마테라스와 스사노오, 전쟁 때문에 그들이 분노했다고 입을 열었다. 열세 번째 놈이 전쟁이 터졌다고 소리치자, 카구야는 츠쿠요미가 그것을 막으려고 하느냐고 캐물었다. 카구야가 예상했던 대로 츠쿠요미는 전쟁을 막으려고 했다. 이들이 말하는 대로 신들은 노기를 품은 뒤였다. 잠깐 뒤에 팔백만신들은 공포에 질린 채 사라지자, 카구야는 그저 황당해서 입도 열지 못했다. 그러고는 '아마테라스와 스사노오라니 그게 무엇일까? 나는 그것이 알고 싶다.'고 독백했다. 카구야가 사정을 알리자, 이와나가는 '그들은 스와에서 지내는 팔백만 신이라고' 알렸다. 카구야가 그게 무엇이냐고 되묻자, 이와나가는 '자연에 깃든 팔백만 신은 여러 곳에서 지낸다. 우리와 매우 비슷한 모습으로 한결같이 얘기하는 사람들이다. 눈에 보이지 않고, 목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그들은 짐승 같은 모습으로 짐승처럼 행동한다.'고 했다. 갑자기 쿠마가 나타나자, 이와나가는 '그들은 사람의 잣대로 판단하기 힘들 정도로 고귀하고, 뛰어난 힘을 보유했다고.' 했다. 얘기를 들은 킨타로는 그 신들이 맞았다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카구야가 아마테라스와 스사노오에 대해서 말하자, 킨타로는 이와나가에게 혹시 그들을 아느냐고 물었다. 알고 보니까 스나노오는 이즈모, 아마테라스는 휴가를 관장하는 신이었다. 또한 이들은 미즈호국에서 가장 강력한 왕이었다. 카구야가 다시 입을 열자, 이와나가는 '13년 전에 신들이 분노했을 때, 스사노오와 아마테라스는 전쟁을 준비했다. 그래서 츠쿠요미가 평화를 제의한 끝에 삼국이 싸우지 않았다. 그런데 무엇 때문인지 신들의 분노가 좀처럼 사라지지 않았다. 후지산도 그것 때문에 불을 내뿜었다.'고 했다. 츠쿠요미가 사쿠야를 바친 까닭도 바로 저것 때문이었다. 내막을 알아낸 킨타로는 그저 고개를 숙였다. 이와나가도 그런 암담한 현실 때문에 머리를 싸맸다. 카구야가 다시 끼어들자, 킨타로는 목적지가 지정되었다고 독백했다. 카구야는 잠깐이나마 언니를 만나서 고마웠다고 웃었고, 이와나가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이와나가가 킨타로 일행에게 어떤 피리를 주자, 카구야는 이게 뭐냐고 했다. 이와나가는 '이거는 츠쿠요미가 남긴 수호의 대나무피리다. 우리 후지 왕가에 소속된 여인을 지키는 피리라고.' 해설했다. 카구야가 흠칫 놀라자, 이와나가는 어서 피리를 불라고 했다. 피리를 불던 카구야는, '음색이 신기하구나. 갑자기 따스한 감정까지 밀려든다.'고 했다. 이와나가가 '후지 왕가가 품은 유대를 상징하는 피리다. 피리를 불면 아무리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기척을 느낄 수가 있다고.' 알려주자, 카구야는 그저 감탄만 했다. 이와나가는 이즈모로 갈 거면 카가미하라에서 지내는 하나사카부터 만나라고 했다. 킨타로가 반문하자, 이와나가는 '하나사카는 츠쿠요미가 궁정에 초대할 만큼 똑똑한 사람이다. 분명 여러분에게 힘을 빌려줄지도 모른다. 이 시간부터 카구야를 여러분에게 맡긴다.'고 당부하였다. 킨타로와 쿠마는 알았다고 했다. 카구야가 고맙다고 말하면서 자리를 뜨자, 이와나가는 '이자나기와 이자나미에게 가호를 받으면서 가라. 몸 조심하라고.' 했다. 카구야는 언니에게 건강 챙기라고 말하고 카가미하라로 움직였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